한자마루2009. 5. 22. 21:02


사람이 제일 많은 學1채널 분수광장입니다.
한자마루도 오픈한지 두 달 정도가 되어가면서 회원 숫자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네요.
저는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어른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5180094
여기 본문의 내용 중에 60%가 성인이라고 하니 절반 이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 5급 코스의 마을인 무장성에서 45레벨 이상의 고수들과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본 결과 진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아버님, 어머님들이 계셨습니다.

"아들과 함께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들보다 제가 더 많이 하게 되네요."
"우리 아이 닉네임은 ○○○인데 만나면 인사해줘요. 컴퓨터가 하나라 제 캐릭터로 할 때도 있어요."

무장성까지 오려면 매일 꾸준히 상당시간을 투자해야 올 수 있는 곳인데 다들 대단하시죠.^^
게임으로 인한 흥미위주의 학습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이미 체험해본 사람들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사실 한자마루에서 한자가 저절로 암기되는 특별한 무언가를 바란다면 실망할 것입니다.

알아서 한자를 잘 익히고 10번씩 꼬박꼬박 쓰는 아이라면 이 게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교육방법이 아이들에게 지루함을 유발시키고 한자에 대한 거부감마저 불러오기에 이 게임이 유용한 듯 합니다.

몬스터를 때리면 훈음을 들려준다는 점만으로도 엄청난 아이디어입니다.
그것도 성우 몇 명이 참여하여 몬스터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서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스피커를 꼭 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몬스터의 체력을 의미하는 가슴의 글자가 필순대로 사라지는 것도 좋고.
자투리 아이템을 변환해서 새 글자를 만들거나, 아이템의 봉인을 푸는 데에도 활용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렇게 간단한 문제를 묻는데 물론 꼭 맞추지 않아도 진행은 됩니다.
하지만 틀릴 경우 맞혔을 때 주어지는 보상이 없기 때문에 일부러 틀리는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학습한 내용을 확인했을 때 바로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학습강화가 엄청난 느낌이었습니다.







게임을 할수록 곳곳에서 세심하게 신경쓴 부분들이 발견됩니다.
그림체도 예쁘고,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원근법과 구도가 매우 잘 잡혀있습니다.
던전 진행하면서 배경들을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특히 장강촌 마신 녹마룡을 잡으러 가보면 구름들이 너무너무 멋있습니다.




현재의 한자마루는 오픈베타이고 여러가지 면에서 미완성입니다.
버그도 조금 있는 편이고, 한자판을 모으는 것만이 목적인 지루할 수도 있는 게임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물이 절반만 차 있는 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물이 절반 밖에 없네. (한자마루 이 정도밖에 안 되네.)
 - 물이 절반씩이나 있네. (한자마루 벌써 이 정도나 성장했네.)

받아들이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간담회에도 갔다왔는데 6월 중에 400여자가 더 추가되고, 한자대결 기능도 추가된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게임이 점점 더 발전한다고 하니 정말 좋네요.


덧글.
아, 그리고 지난번에 집에서 게임할 상황이 안 되어서 PC방에 갔더니,
메이플스토리를 하고 있는 부자가 제 옆자리였습니다.
아들과 게임을 같이 하는 그 분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 모니터를 보고 말을 걸어왔습니다.

"이건 무슨 게임이에요?"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본의 아니게 한자마루를 홍보하게 되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차라리 이걸 하는 게 낫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분명히 이 부자도 한자마루 가입했을 듯 합니다.^^
이걸 보면 한자마루를 통해서 아이와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firetakraw
한자마루2009. 4. 23. 22:55


7급 코스의 마지막 보스 캡탱이입니다.
植, 物, 記의 한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돌진해올 때 부딪히면 스턴 상태가 되니까 잘 피해야 되고요.
맞으면 이동속도를 느리게 하는 뭔가를 집어던지는데 이것도 잘 피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8급 보스인 왕꽁이에 비해서 어렵지는 않습니다.
4번 잡으면 7급 딸 수 있습니다.





보상으로 +MP360 목걸이를 받습니다.
머플러는 8급짜리와 색깔만 다른 노란색.





정말 개고생해서 얻은 2차 전직입니다. ㅠ.ㅠ
덕분에 여기까지 모아둔 스킬포인트 677을 아낌없이 찍었습니다.
나중에 시간내서 스킬 찍는 법도 따로 올리겠습니다.

天地自然을 모두 금판으로 만들어 오라고 하는데 보통 작업이 아니죠.
이게 끝인 줄 알았더니 이번에는 活氣를 모두 금판으로 만들어 오라고 합니다.
저는 선견지명이 있었는지 미리 금판으로 만들어 놓아서 그냥 끝냈습니다.
2차 전직 퀘스트가 직업별로 다릅니다.
天地自然까지는 똑같지만 전사는 體力, 궁사는 平安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7급 코스.





7급을 따고 나니 교장 마루한이 장강촌으로 가라고 합니다.
드디어 학교를 떠나 점점 무대를 넓혀가는군요.
앞으로의 모험도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Posted by firetakraw
한자마루2009. 4. 15. 21:54
어제 드디어 무급에서 8급으로 승급했습니다.
급수가 올라서 크게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지만 그냥 기분상 좋습니다. ^^

뭔가 있다면 8급으로 제한이 있는 레어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다는 것.
그저께 "光나는 신발 Lv20" 아이템을 주웠기에 신으려고 봉인 풀었더니 착용이 안 되는 겁니다.
자세히 보니 8급 제한이 있는 거였습니다.
급수를 올리고 나니 착용되는군요.





그리고 퀘스트 보상으로 귀걸이, 머플러를 주네요.
머플러는 아무 기능이 없고 그냥 멋내기용인 것 같습니다.

8급을 따려고 무슨 특별한 시험이라도 치러야 하는가 했더니 왕꽁이 세 번 잡으면 되는군요.
한 번 잡을 때마다 호리병을 얻는데 이걸 세 개 모아서 교장NPC한테 가면 완료입니다.





들어가는 방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렇게 여섯 번을 맞춰야 됩니다.
그러니 아무리 의도하지 않더라도 한자외우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왕꽁이 이 놈이 그 전의 보스들과는 다르게 어렵습니다.
불도 쏘고, 독가스도 뿜고, 맞으면 잠시 기절시키는 돌까지 떨어뜨립니다.
그냥 막 덤비면 안 되고 적절히 피하면서 때려야 되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韓, 國, 軍 이렇게 세 번을 쓰러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지는 國에서 軍으로 바뀌는 장면.





이렇게 함으로써 무급 코스는 전부 클리어 시켰네요.
정확히 8일째에 완성되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접속끊김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거였습니다.
이 게임은 피로도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처음 들어갈 수 있는 던전의 양이 하루당 얼마씩 정해져 있습니다.
그걸 다 소비하면 더 이상 새로운 던전을 들어갈 수 없고 다음날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게임 처음 할 때에 조금 고생하다가 사람이 많은 저녁 시간대를 피하니까 잘 되던데요.
접속이 잘 끊기는 분은 괜히 피로도 날리지 말고 시간대를 잘 맞춰서 하세요.
저는 안 그래도 컴퓨터 사양이 안 좋아서 게임하기 힘든 조건인데 이 방법이 잘 맞았습니다.

Posted by firetakraw
한자마루2009. 4. 10. 21:40
한자, 한문이 공교육에서 외면받는 이유 중에 하나가 10번씩 써오기 숙제가 많아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 외우기 위해서는 많이 써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아이들에게 강제성을 들이대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오기 쉽습니다.

그런 면에서 학습과 게임을 접목한다는 점은 놀라운 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자마루라는 게임이 오픈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제서야 해보았습니다.

조금 해보고 말아야지 했는데 그게 벌써 나흘째입니다.
레벨 올리기 위해서, 아이템 모으기 위해서 계속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완전히 중독~ @_@

가장 큰 장점은 한자가 게임 속에 그대로 녹아있다는 점입니다.
절대 억지로 학습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새로운 글자의 몬스터가 등장하면 저절로 정신이 거기에 쏠립니다.
[令]몬스터를 공격하면 "령", "령" 하고 음을 외칩니다.
마지막으로 죽을 때는 "하여금~ 령."하고 쓰러집니다.
여기서 또 좋은 점은 몬스터의 체력 게이지가 줄어들 때 필순대로 깎인다는 점입니다.
정말 굉장한 아이디어입니다.





던전의 방 사이사이를 지날 때마다 이런 객관식 문제도 출현합니다.





이건 던전 하나를 클리어했을 때인데 이것도 신선한 아이디어입니다.
맞출 경우 보상이 주어집니다.





퀘스트를 통해서 한자들의 용례를 접할 수 있구요.





좋은 아이템의 경우 봉인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풀기 위해서는 몬스터를 많이 잡아서 한자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으는 과정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학습지도 같이 발행한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학습게임인 것은 틀림없으나 개발자분들도 한자학습의 기본은 잊어버리지 않은 듯 합니다.
결국 한자를 직접 써보는 과정을 보완하지 않으면 학습의 중요 부분이 결핍된다고 본 것입니다.
1차 무료당첨자 발표을 오늘 했는데 보니까 제 아이디가 거기 있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보완해야 할 문제들도 조금은 있습니다.

1.
온라인게임이라면 파티 시스템이 좋아야 하는데 느려지고 불안정합니다.
현재 4명까지 같이 할 수 있는데 저처럼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은 사람은 너무 느려져서 포기합니다.
중간에 접속이 끊기면 기분 좋은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2.
필순이 잘못된 경우가 발견되었습니다.
弓(활 궁)에 해당하는 "부서진 활" 아이템을 변환할 때 3획이 아니라 1획으로 단번에 써지고 있습니다.
扇(부채 선)에 해당하는 "부서진 부채" 아이템을 변환할 때 첫번째 획이 필획의 반대방향으로 써지고 있습니다.

3.
게임중독 방지, 복습 유도를 위해서 만든 피로도 시스템도 유저들에게 생소하여 좋은 평을 못 받고 있습니다.
던전의 방 하나를 들어갈 때마다 피로도 게이지가 감소하는데 던전을 완전히 클리어할 때까지 항상 불안합니다.
중간에 접속이 끊기면 피로도만 날리고 처음부터 다시입니다.
이럴 경우 방금 전에 들어갔던 던전 방을 들어가더라도 피로도를 중복으로 소비하는 셈이 됩니다.
피로도를 다 써버려서 게임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억울한 상황이 한자마루에도 분명 좋지 않은 점입니다.
인터넷 불량, 서버점검 등 사유는 정말 다양한데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반드시 있어야겠습니다.

4.
일부에서는 메이플스토리와 비슷한 그림체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기도 하더군요.
일단 이 게임이 초등학생을 주고객으로 삼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
메이플스토리가 너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시작 수준인 한자마루가 넘어야 할 과제라고 봅니다.
분명 아직은 한자마루가 서비스의 다양성, 회원들의 활동량 등의 수준에서 뒤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오픈베타 수준이라 단점은 보완하면 될 것입니다.

Posted by firetakraw


두 번째 답변이 왔습니다.
이번에는 답변이 오기까지 대략 2주 정도 지났습니다.

의도파악이 엉뚱했던 첫 번째 답변의 수준에 비해서는 발전되어 보이긴 하지만 어이없음은 마찬가지입니다.

저의 민원에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제시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데 그 점을 다시 보완해보겠습니다.

1. 교재를 익혔을 때 맞출 수 있을 정도여야 교재 바깥에서 출제해도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그런데 이번에 출제된 문제의 상당수는 전혀 손댈 수 조차 없는 정도였다.
2. 사자성어와 전의어는 교재를 개편하던가, 홈페이지에 추가로 더 올려놓고 그 안에서만 출제하라.
3. 노골적으로 못 맞추게 하려는 의도로 출제한 문제는 경고를 받아야 한다.
   (구두가 아닌 서면으로 재발 방지를 약속 받아야 함, 왜냐하면 국가공인 기관이기 때문이다.)
4. 이상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면 내가 낸 문제들을 몇 문제나 맞출 수 있는지 확인해보라.
   어문회와 똑같은 방법으로 낸 문제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 대충 덮어버리고 싶어하는 느낌이 납니다.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자기들이 직접 방안을 마련할텐데 말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정말 실망입니다.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어문회와 똑같이 망신당할 수도 있습니다.

어문회 관계자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줬다면 저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습니다.
그 동안 어문회와 직간접적으로 관계있는 몇 명의 사람들이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라는 식의 댓글, 쪽지, 비밀글을 보내왔습니다.
정말로 잘못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은폐하기 위해 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렇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도 수많은 응시자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알고 있는 한문관련업종의 지인 분들에게 이 주제로 인터뷰를 부탁해보겠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있는 분들도 계속 의견을 내어 주십시오.


Posted by firetakraw
잡동사니2009. 4. 5. 00:09


며칠 전에 배너에 이런 것들이 나오던데 이제서야 글을 써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가 사용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1. 필기인식기



제일 눈에 띄는 것이 필기인식기입니다.
훈음을 모르는 글자를 만났을 때의 난감함을 시원하게 해결해 줍니다.
2만8천여자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만만치 않은 수준의 글자까지 지원되니 대단합니다.
이제 지식사이트에서 "이 글자를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이 적게 올라올 것 같네요.

물론 이것이 윈도우에서도 지원하는 것이긴 합니다.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음도 부수도 모르는 한자를 쉽게 알아내는 방법
-> [클릭]



2. 자동완성기능



"밥"이라고만 써도 훈(訓)이 밥인 글자들이 쫙 나오네요.
유의어를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석"으로 바꿔보니 이번에는 음이 석인 글자까지 모두 보여줍니다.
즉, 훈 또는 음 하나만으로 이렇게 다양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즉흥적으로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어문회의 대표훈음 문제를 실험해보았습니다.
한자는 사용되는 곳에 따라 훈과 음이 고정되어 있지 않은 독특한 문자체계입니다.
그것을 一字一訓이라는 정책으로 고정시키면 많은 문제가 일어납니다.
다행히도 개편된 네이버사전은 이 단점에서 자유로워진 모습입니다.



3. 다양한 목록별 서비스



유의자, 상대자, 주소, 고사성어 등은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한자 구성원리 보기를 들어가니까 육서와 국자에 대해서까지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육서는 학자에 따라 의견이 나뉘는 글자도 있는데 그걸 모두 소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네이버에 제공한 업체에서 나름대로 정한 하나씩만 실어두고 있습니다.
문자학 부분은 워낙 어려운 부분이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 옥의 티



[한자검정 급수별]을 클릭하니 이렇게 나오는데 여기서 기준은 어문회로 보입니다.
그런데 어문회는 준특급, 준3급, 준4급이라고 하지 않고, 특급Ⅱ, 3급Ⅱ, 4급Ⅱ라고 합니다.
사소할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어문회는 6급Ⅱ도 있는데 그것도 빠졌습니다.
빨리 고쳐지길 바랍니다.

Posted by firetakraw
잡동사니2009. 3. 28. 15:59

군부대에서도 '한자시험' 열풍   노컷뉴스 경제ㅣ2009.03.27.(금) 오후 4:56
내무반에도 '한자' 바람   연합뉴스 보도자료 정책/자료ㅣ2009.03.27.(금) 오후 12:03
군부대서 '대한상의 한자시험' 실시   연합뉴스 정치ㅣ2009.03.27.(금)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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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시험 시행한다고 할 때부터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또 한 건 터뜨려주네요.

과거 진흥회가 군부대에서 시험감독을 엉망으로 한 사실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죠.
진흥회하면 이 문제를 지적하면서 진흥회 자체를 불신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일은 한 번의 실수가 고객들의 뇌리 속에 깊숙이 각인된다는 점입니다.

상공회의소가 군부대에서 시험을 치르겠다면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대비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firetakraw
잡동사니2009. 3. 23. 10:27


1. 처음에 눈빛보내다가 일부러 실패하면 구조대원 킹카 나타남.
   화면의 절반쯤 지나갈 때 꾸욱~ 클릭해서 따라가주면 잡을 수 있음.
2. 오른쪽으로 가지말고 왼쪽으로 가면 선생님 안 만날 확률 95%라서 좋음.
3. 킹카를 잡았을 때 나오는 하트는 뷰티모드가 끝났을 때 먹어주면 좋음.
   그래야 뷰티모드를 또 만들기 쉬우니까.
4. 외국인 소녀와 같이 있는 킹카는 뷰티모드 아닐 때 도전하면 매우 힘듦.
5. 킹카 3명만 다 잡아도 무난히 고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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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타시아라는 프로그램을 써서 플레이 동영상 만들었습니다.
엔딩까지 멋있게 들어있네요. 후후.
딱지가 붙어서 보기 싫지만 무료버전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마지막에 한 놈 지나쳐서 아깝습니다.
그 놈을 잡지 않고 빈 땅을 계속 달렸는데 퍼펙트를 눈 앞에서 놓쳤네요.
점수 계산할 때 보니까 27놈이었으니 게임 속에는 모두 (스물여덟)놈이 있는 셈입니다.




저는 구조대원 킹카가 손 내밀 때 우리 주인공 캐릭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경쟁자들을 날려보내면서 남자를 쟁취하는 기쁨을 느껴보아요~^^
도전↓





눈빛보내기3(클릭~)

눈빛보내기3(조금 큰 화면)

Posted by firetakraw
잦은 질문/답변2009. 3. 22. 15:49

問.
제가 한자 1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과목은 잘 하는 게 하나도 없는데 이것만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알려주세요.




.
"자격증으로 대학을 가는 것은 수시의 특별전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내신의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그래서 한자 1급이 있다고 해도 내신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답변을 해왔으나 새로운 경우가 발견되었습니다.





  내용출처 : http://kfile.kookmin.ac.kr/BBS/ecamp_n_ecampus_integration/2800_2899/2877/20080823.swf

국민대 중어중문학과 수시2 특별전형에서 필요한 부분만 편집한 것입니다.
자격증과 면접만으로 결정되는, 내신이 필요없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반영비율을 보면 자격증 80%, 면접 20%입니다.

한자 1급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중요한 것은 합격증만 있으면 끝이 아니라 몇 점으로 합격했는지를 따진다는 것입니다. 
전형 총점이 1000점인데 자격증 채점표의 등급당 50점씩 차이나므로 상당한 차이입니다.

중어중문학과를 지원하는 학생이 위의 정보를 판단하여 승산이 있다면 도전할만 합니다.



배점표의 등급이 언밸런스합니다.
어문회 1급이 아무리 쉽게 출제 되더라도 190점은 신기에 가까운 득점입니다.
그런데 교평 1급 140점과 비교가 되나요?
교평은 객관식 80%인 시험이고 문제 자체의 난이도 또한 높지 않아 140점 이상도 충분히 노려볼만 합니다.

검정회 1급도 문항수가 150인데 이건 또 왜 100점으로 표시해놨는지. ㅡ.ㅡ? ???
교평은 포함시켰는데 외평원, 진흥회, 한능원은 왜 뺐는지.
의문 투성이의 수시 특별전형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특별한 경우이고 대부분의 경우 수시에서는 내신의 비중이 높습니다.
수능 점수도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곳이 많습니다.


※ 자격증으로 대학가려면..

1.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과에 자격증 전형이 있어야 한다.
  (성신여대 한문교육과는 자격증 전형 없음.)
2. 어느 시험기관과 몇 급 이상의 자격증이 인정되는지 확인한다.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는 상공회의소 한자를 인정하지 않음.)
3. 몇 년 이내 취득한 것을 요구한다든지, 합격점수에 따라 차등을 두는지도 확인한다.
4. 내신, 면접 등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내신점수 계산방법도 고려하여 합격가능성을 따져본다.



덧글.
어쨌든 그 동안 제가 해온 답변이 모두 거짓말이었다니.
전국의 모든 대학과 특목고의 특별전형을 조사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firetakraw



합격...

쉬운 길을 놔두고 너무나 저철함뿐인 승리입니다.
왜 하필 42회를 응시해가지고. ㅡㅡ^

그렇지만 이건 정상적인 난이도가 아니라 반칙에 의한 난이도였습니다.
다른 기관들도 이렇게 낼줄 몰라서 평범하게 출제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므로 어문회 난이도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자수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42회 1급은 계속 얘기가 나올 것 같네요.

여기서 관심의 초점인 합격자수를 추정해보겠습니다.
수험번호와 급수증번호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수험번호    : 고사장-급수-접수순서
급수증번호 : 회차-고사장-합격순서

급수증번호의 합격순서는 상위급수에서부터 차례로 매겨집니다.
그러므로 1급 합격자부터 채운 다음에 2급의 맨 처음 합격자가 번호를 부여받는 식입니다.
특급·특급Ⅱ도 치러지는 고사장이라면 1급 합격자가 그 다음으로 밀리겠지요.
그러나 특급 고사장은 중앙대가 유일하므로 나머지 1급 고사장들의 급수증번호는 모두 0001부터 시작합니다.




위에 저의 합격조회를 보시면 1급에 142번째로 접수하였는데 제가 4번째로 합격했습니다.
제가 합격한 구간까지만을 따지면 4/142≒2.82%입니다.
합격자수가 일정하게 분포하지 않으므로 이 방법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례수를 많이 모집해서 대조해보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hanjaexam/K4o/20657
여기 비취님의 글을 보면 경북대에서는 응시생 330명, 수험번호 0253번에 5번째로 합격하셨습니다.

http://cafe.naver.com/ihanja/24637
여기 티벳여우님의 글을 보면 다른 정보는 없으나 수험번호 102번에 6번째로 합격하셨습니다.


   충남대  경북대  부산교육대  연세대  충북대
 수험번호  038-10-0142  013-10-0253  071-10-0102  674-10-0744  453-10-0066
 급수증번호  42-038-0004  42-013-0005  42-071-0006  42-674-0033  42-453-0002
 구간의 합격률  2.82%  1.98%  5.88%  4.44%  3.03%

 

※ 카페 후기 등을 통해서 수집한 결과입니다.
    42회 1급을 합격하신 분이라면 제게 알려주십시오.
    계속 추가 및 수정하겠습니다.

※ 수험번호가 뒷번호에 가까울수록 정확해집니다.

    같은 시험장의 경우 뒷번호로 갱신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6/11/2008061102124.html?colTrack=news&urlTrack=news1
여기 신문기사를 보면 어문회에서는 1급 합격률이 10%안팎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42회 1급의 합격률은 5%안팎인 것 같습니다.

혹시 응시자들의 실력이 낮아져서 합격률이 떨어졌다고 말씀하실 분은 안 계시겠죠?
기출문제를 직접 보시면 압니다.
못 맞추게 하겠다는 의지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사자성어, 전의어, 뜻풀이...
나머지 문제들에서 최대한 많이 맞추려고 한 덕에 겨우 160점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문회 출제논란 시리즈를 작성하면서 더욱 화난 것은 어문회를 감싸는 분들 때문입니다.
가장 어이없었던 경우는 스스로 어문회 관계자라고 밝힌 사람이 제 블로그에 비밀글을 남긴 것입니다.
그 댓글들을 캡쳐해서 첨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건 페어플레이가 아니므로 안 하겠습니다.
안 해야 되는 게 맞는 거죠.
그렇지만 그 분이 더 이상 제 블로그에 비밀글을 작성하면 삭제해버리겠습니다.
논리에 완결성이 있다면 이 글에 공개댓글로 써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 보십시오.



교육과학기술부의 반응도 짜증납니다.
제가 처음 민원을 신청했을 때는 이틀만에 답변이 왔습니다. -> http://firetakraw.tistory.com/5
그런데 두번째로 민원을 신청했을 때는 링크가 안 뜬다면서 제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통화하면서 다시 작성해서 보냈고 한자, 한문의 특성도 얘기하면서 제 생각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이후로 감감 무소식입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났는데 이 점은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1. 조사중이라 답변이 늦어지는 것인지.
2. 일부러 시간끌기로 넘기면서 응시자들의 기억을 지우기 위함인지.
3. 처음에 해준 답변으로 충분하니 더 이상 상대해줄 가치가 없다는 뜻인지.



어문회 42회 1급에 응시하신 분들의 관심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합격하셨다고 태도가 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응시자 입장에서는 그렇게도 열을 올리다가 합격 후에 슬며시 기득권보호 쪽으로 기울면 안 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민원을 넣어주세요 -> https://www.epeople.go.kr/jsp/user/pc/cvreq/UPcCvreqForm.jsp

어문회 지정학원장님들 및 어문회 관련자 분들께도 한 말씀 올립니다.
교재에 없는 것을 출제하더라도 교재를 숙독한 사람이라면 정답률이 10% 정도는 되는 문제를 출제해야죠.
그렇게 떳떳하다면 搜攪(소교)의 정답자수를 공개 해주십시오.
이런 문제가 1~2개라면 넘어갈 수 있지만 이번 42회 1급은 10개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출제한 의도가 무엇인가요? 결국 평균점수와 합격률을 떨어뜨리기 위함이 아니었나요?
어문회 합격증의 가치를 타 기관보다 높게 하기 위함이라는 논리만 주장하지 마십시오.
그것도 어느 정도 수준일 때나 이해 가능합니다.
이번 42회는 응시료수입을 늘리려고 했다는 논리가 더욱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결국 어문회의 이미지를 스스로 갉아먹는 것이 됩니다.
당장보다 멀리를 내다보십시오.


Posted by firetakraw